“신속한 신고·침착한 대처가 생명 살렸다”
심정지 환자 회복 후 세종소방서 방문·구급대원에게 감사 인사
[세종인뉴스 서범석 기자] 세종소방서(서장 천창섭) 전문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로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시민이 지난달 31일 소방서를 방문해 당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 최 씨는 지난 9월 20일 남편과 함께 세종시 국립수목원을 산책하던 중 실신했다.
최 씨의 의식·호흡이 없어지자 남편은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가슴압박을 시행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세종소방서 119전문구급대원 김은수 소방장과 이은영·양현태 소방교는 심폐소생술, 전문기도유지술인 기도삽관, 자동심장충격기를 통한 제세동 처치 2회 등을 신속하게 시행했다.
남편과 119전문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최 씨는 실신한 지 약 12분이 지나자 호흡과 맥박을 찾았고, 곧바로 의료기관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최 씨는 모든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해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날 연말을 맞아 손편지 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씨는 “세종소방서 119전문구급대원님들의 투철한 사명감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한다”며 “묵묵히 사명을 다하시는 소방대원님들의 앞날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종소방서는 최 씨 사례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김은수 소방장은 “당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119종합상황실 및 보호자가 초기 대응을 잘해줬다”며 “이번 사례가 널리 알려져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범석 기자 sbs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