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마을돌봄 위한 공동체 발굴 등 정책 지원 강화”
10일 세종시의회 여성친화도시 연구모임 제6차 간담회 실시
[세종인뉴스 임우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이태환) ‘세종시 여성친화도시 실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영세)’은 10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와 세종돌봄공동체 네트워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세종시 초등 마을돌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에서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적 돌봄 서비스 공급 체계와 야간 시간대 돌봄 수요 해소 방안, 돌봄서비스 운영 프로그램의 차별화 필요성 등이 중요하게 거론되었다.
또한 세종형 초등 마을돌봄 서비스에 적합한 사업모델의 지향점과 개선방향으로 ▲주민참여형 마을돌봄 서비스 육성과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 지원 ▲공적 돌봄 비용 현실화 방안 마련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 앱 연계 ‘돌봄 매칭 사업’ 도입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및 운영 매뉴얼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돌봄사업을 하고 있는 4개 마을돌봄공동체 대표들과 중간지원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교육청 교육협력과 초등돌봄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그간 어려운 여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돌봄 여성 활동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공간 마련, 행정절차, 활동비 등의 고충들에 공감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을돌봄 공동체 협의체 구성, 주민참여형 마을돌봄 서비스를 총괄하는 통합적 전담부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 마을돌봄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홈페이지 및 앱 구축과 마을돌봄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특히 마을돌봄 서비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돌봄 활동가 양성과 지원, 검증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손현옥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마을돌봄 종사자와 활동가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을공동체 돌봄사업이 활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력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마을돌봄 서비스 육성 방안으로서 논의되어야 하고, 민간 보조 사업에 대한 행정 절차 간소화 방안 등도 깊이 있게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수 교육안전위원장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세종시교육청 성인지 감수성 실태 조사와 관련된 예산 편성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임시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보건위생용품 지급 관련 조례’는 마을돌봄 서비스 확충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영세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지속 가능한 마을돌봄 서비스 정책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마을돌봄 공동체 네트워크와의 간담회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여성친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우연 기자 lms70032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