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텃밭에 상추만 심니?
‘동반식물’을 활용한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 텃밭
[세종인뉴스 차수현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이석우)은 18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에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 그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생활정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에서는 채소와 과수 등 먹거리로 꾸며진 텃밭 정원과 달리 해충을 퇴치하고 유익한 곤충을 유인하는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한 텃밭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유의 향을 내어 해충을 퇴치하고 식물의 성장까지 도와주는 ▲메리골드 ▲한련화 ▲페튜니아 등 ‘동반식물’과 빗물을 생활정원 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빗물모아’ 시설물을 볼 수 있다.
또한 달걀 모양의‘화초가지’와 별 모양의‘오크라’ 등 별난 모양의 채소가 심어진 별별채소 텃밭을 비롯해 ▲허브 ▲샐러드 ▲산나물 등 텃밭에서 45종의 채소와 허브도 함께 전시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에 여름철 동반식물인 ‘메리골드’와 함께 식재된 셀러리 텃밭 |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의 별별채소 텃밭에 식재된 달걀모양의 ‘화초가지’(사진제공=국립세종수목원) |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채소도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하면 아름다운 정원 소재가 될 수 있다” 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생활정원을 통해 텃밭이 먹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으로도 느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수현 기자 chap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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