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예산 재심사 가운데 교육청 예산은 심사 의결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교육청 예산안 심사
예결위 위원들,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예산 집행 강조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이현정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의회) |
[세종인뉴스 김근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정, 이하 특위)는 제94회 정례회 기간 중 2025년도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772억 원 증가한 총 1조 1,834억 원으로, 세종시교육청은 경기 둔화와 세입 감소로 인한 재정 불안정 속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사업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위원들은 교육청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한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예산 심사 일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방대한 예산안과 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심사 일정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사업비 대비 인건비와 운영비의 비대칭 구조가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사업 규모와 인건비를 조정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위 심사 결과, 수학체험센터운영 시설관리 사업 등 314건에서 33억 3천4백6만 원을 감액하고 수학체험센터운영 기본운영 등 22건에서 33억 3천4백6만 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이현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그리고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시민과 교육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재정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 심사 결과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김근식 기자 luckyman2000@hanmail.net